山中拙筆(산중졸필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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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

마지막 농부

작성자 약초장이(ip:)

작성일 2016-01-18

조회 59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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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


<마지막 농부1>


 

도시를 떠나 작은 산골에 터를 잡았지

 

주인 잃은 작은 집엔 아무것도 없었지

 


꽃도 심고 나무를 심어 세월이 흐르니


마당에도 뜰에도 생기가 피어나고 



새들도 곤충들도 하나 둘 찾아오더군

 

사람들도 하나 둘 찾아오더군

 


허름한 산골의 작은집 이지만

 

나에겐 무릉도원 지상낙원이라네


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


<마지막 농부2>



농부가 시를 쓴다  받침도 틀리지만

 

외롭다  배고프다  외침의 시를 쓴다

 


신토불이 외치던  사람들은 다 어데로 가고


문전옥답 벌판엔  잡초들만 가득한데..


 

농부의 자식들아  농부의 자식들아


도대체 거기서  무얼 하느냐?!!

 



<노령화 되고 사회에서 밀려 난 농촌 현실에 직면하여

 안타깝고 개탄스러움에 2016년 벽두에

 산골촌부의 한숨을 적어본다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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